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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카우트연맹 명의 사칭 사기 발생…명함·계약서만 믿고 거래 말아야

연맹, 송금·물품 구매·개인정보 요구 시 공식 연락처로 확인 당부…국내 정부·공공기관 사칭도 주의

한국스카우트 소식 NEW 소식공지중앙본부

한국스카우트연맹(Korea Scout Association)이 연맹 명의를 사칭한 사기 사례가 발생했다며 각 연맹에 주의를 당부했다. 연맹은 업무연락을 통해 금전 송금이나 물품 구매, 개인정보 제공을 요구하는 연락을 받으면 본부 또는 해당 연맹의 공식 연락처로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확인 전에는 송금하거나 개인정보를 제공하지 말아 달라고 안내했다.

함께 배포된 사례 자료에는 한국스카우트연맹의 이름과 로고를 사용한 명함, 물품구매 계약서, 발주서가 담겼다. 명함에는 부서와 직책이 기재돼 있고, 계약서와 발주서에는 연맹 명칭과 직인 형태의 이미지가 들어가 있다. 기관의 이름과 문서 형식을 갖춰 실제 업무상 거래로 받아들이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자료 속 계약서에는 계약일자가 2026년 10월 6일로, 발주서에는 납품 기간이 같은 달 7일부터 30일까지로 기재돼 있다. 발주 품목은 몽골텐트 18개와 커튼벽면 72개, 인쇄비 등이며, 부가세를 포함한 합계 금액은 2,193만8,400원이다. 이는 사칭 사례 자료에 적힌 거래 금액으로, 실제 계약 체결이나 납품, 해당 금액의 피해 발생을 확인한 수치는 아니다.

연맹이 안내한 대응의 핵심은 연락한 상대방이 알려준 번호가 아닌 공식 연락처로 확인하는 것이다. 명함이나 계약서에 적힌 연락처로만 문의하면 같은 사칭 상대에게 다시 확인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연맹은 의심되는 연락을 받았을 때 전화번호와 대화 내용, 계좌번호 등 관련 자료를 보관해 본부에 알리고, 안내 내용을 소속 지도자와 관계자에게 공유하도록 요청했다.

정부기관과 공공기관의 이름을 악용하는 사칭 사기 역시 국내에서 주의가 필요한 문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2026년 6월 29일 게시한 예방 안내에서 공공기관 직원을 사칭해 고액 물품 대납을 유도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관 공문서와 직원 명함으로 신뢰를 얻은 뒤 물품 납품을 요구하거나, 특정 업체를 소개하면서 대신 물품을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방식 등을 설명했다.

이러한 수법은 기관명과 서류의 외형만으로 거래의 진위를 판단하기 어렵게 한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실제 직원의 이름을 인터넷에서 수집해 사칭하는 경우도 있다고 안내했다. 기관 홈페이지에서 계약담당자의 공식 연락처를 확인하고, 의심되는 전화를 종료한 뒤 해당 담당자에게 직접 사실 여부를 확인하도록 당부했으며, 사칭 피해를 입은 경우 경찰에 신고하도록 안내했다.

청소년 활동을 준비하는 지도자와 지역 연맹, 물품을 공급하는 업체가 같은 확인 절차를 공유하는 것은 추가 피해를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연맹 명의의 요청을 받으면 송금이나 개인정보 제공에 앞서 공식 창구로 확인하고, 의심 연락의 기록을 보관해 본부와 공유하는 대응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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