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아메리카 지역, ‘2026 자원봉사의 해’ 공동 캠페인 추진
회원국별 실천을 하나의 지역 목소리로 연결… 8월부터 ‘자원봉사의 목소리’ 캠페인 전개
자료출처: 세계스카우트연맹 공식 홈페이지
세계스카우트연맹 인터아메리카 지역이 유엔이 지정한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세계 자원봉사의 해’를 맞아, 스카우트 자원봉사자들의 활동과 사회적 영향을 조명하는 지역 공동 캠페인을 추진한다.
세계스카우트사무국 인터아메리카지원센터는 2026년 7월 8일 회람문을 통해 ‘자원봉사의 목소리(Voices of Volunteering)’ 캠페인을 오는 8월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인터아메리카 지역의 각 회원국이 자국의 사회적 환경과 문화, 스카우트활동 여건에 맞는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하면서도, 지역 전체가 하나의 공통된 메시지와 방향 아래 자원봉사의 가치와 영향력을 알릴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인터아메리카 지역은 캠페인 준비에 앞서 수개월 동안 회원국을 대상으로 2026년 자원봉사의 해를 어떻게 기념하고, 수천 명의 스카우트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을 어떤 방식으로 조명할 것인지 의견을 수렴했다. 회원국들은 자원봉사의 해를 단순한 기념행사로 운영하기보다, 스카우트 자원봉사자들이 청소년과 지역사회에 만들어온 실제 변화를 보여주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지역 차원에서 동일한 프로그램을 일괄적으로 운영하기보다, 각 회원국이 자국의 상황에 맞는 활동을 추진하고 인터아메리카 지역이 이를 공동의 목소리와 기본 체계로 연결하는 분권형 운영방식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마련된 ‘자원봉사의 목소리’ 캠페인은 회원국들의 의견과 인터아메리카 지역 3개년 계획에 포함된 자원봉사 관련 핵심성과지표를 바탕으로 설계됐다. 캠페인은 여러 개의 상호 보완적인 활동으로 구성되며, 일부 활동은 각 회원국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고, 다른 활동은 인터아메리카 지역 차원에서 주도할 예정이다. 각 회원국은 자국의 스카우트 자원봉사자와 지역사회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인터아메리카 지역은 서로 다른 국가의 사례를 하나의 지역적 메시지로 연결하게 된다.
이번 캠페인의 핵심은 모든 회원국이 같은 행사를 반복하는 데 있지 않다. 각 나라의 현실과 필요에 맞는 실천을 이어가면서도, 자원봉사가 스카우트운동과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지탱하는 핵심적인 힘이라는 메시지를 함께 전달하는 데 의미가 있다.
인터아메리카 지역은 캠페인의 구체적인 내용과 운영방향을 공유하고, 각 회원국이 자국에서 추진할 수 있는 활동과 필요한 지원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7월 29일 온라인 조정회의를 개최한다. 영어 회의는 파나마 현지시간 기준 7월 29일 오후 3시에 진행되며, 스페인어 회의는 같은 날 오후 4시 30분에 열린다. 회의에서는 캠페인의 전체 구성과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각 회원국이 자국에서 실행할 수 있는 활동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회원국이 캠페인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자료와 기술적 지원, 지역 차원의 협력방안을 확인하고 최종 참여 여부를 조율하게 된다. 인터아메리카 지역은 각 회원국에 7월 24일까지 캠페인 담당 연락책임자를 지정하고, 해당 담당자가 7월 29일 조정회의에 참석할 수 있도록 참가 등록을 완료해 달라고 요청했다. 지정된 담당자는 회원국 내부에서 캠페인 추진을 조정하고, 전체 과정에서 인터아메리카 지역 운영팀과 회원국을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회람문에서는 회원국의 캠페인 참여와 관련해 ‘영감을 주는 자원봉사자들(Volunteers who Inspire)’이라는 표현도 함께 사용됐다. 이는 자원봉사자의 헌신을 단순히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들의 실천이 청소년과 지역사회에 어떤 변화를 만들었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려는 캠페인의 방향을 담고 있다.
스카우트운동은 세계 곳곳에서 활동하는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의 시간과 책임, 헌신을 바탕으로 이어지고 있다. 성인지도자와 훈련자, 지역대 운영자, 행사 운영요원과 다양한 지원 인력은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의미 있는 스카우트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역할을 수행한다.
이들의 활동은 단순히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머무르지 않는다. 청소년이 스스로 성장하고 책임 있는 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지역사회의 필요를 발견하며, 서로 다른 세대와 공동체를 연결하는 기반이 된다. 스카우트 자원봉사는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그 영향은 청소년의 삶과 조직의 성장, 지역사회의 변화 속에 오랫동안 남는다.
이번 캠페인은 이러한 자원봉사자의 실천을 기록하고 공유함으로써, 한 사람의 헌신이 어떻게 하나의 지역대를 지탱하고, 회원국의 성장을 이끌며, 더 나아가 세계스카우트운동의 힘으로 이어지는지를 보여주는 과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터아메리카 지역은 각 회원국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참여하더라도, 지역 전체가 하나의 스카우트운동으로 연결돼 자원봉사의 의미와 영향력을 함께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디아나 카리요 인터아메리카 지역 디렉터는 회람문을 통해 자원봉사가 스카우트운동의 심장이라고 강조하며, 이번 자원봉사의 해가 하나의 운동으로 함께 행동하는 지역의 힘을 바탕으로 자원봉사자들을 기념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것을 넘어, 스카우트운동이 어떤 사람들의 헌신 위에서 지속되고 있는지를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동시에 각 회원국의 작은 실천과 이야기가 하나의 지역적 목소리로 연결될 때, 스카우트 자원봉사의 가치와 사회적 영향도 더욱 분명하게 드러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