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스카우트, ‘얀체 베톤 모금주간’ 시작… 어린이 야외 놀이 회복 캠페인
전국 조사 “아이들 55% 더 자주 밖에서 놀고 싶다”… 500여 스카우트 단위대 모금 활동 참여

https://www.scouting.nl
네덜란드 스카우트가 어린이들의 야외 놀이 문화를 회복하기 위한 ‘얀체 베톤(Jantje Beton) 모금주간’을 시작했다. 올해 모금주간은 3월 2일부터 7일까지 진행되며, 개막 행사는 브레다(Breda)에 위치한 ‘Scouting Haagse Beemden’ 단위대에서 열렸다.
이번 캠페인은 네덜란드 어린이들의 놀이 환경 변화에 대한 우려 속에서 마련됐다. 아동 놀이 환경 재단인 Jantje Beton과 놀이·신체활동 관련 단체인 Spelen & Bewegen이 공동으로 실시한 전국 조사에 따르면, 어린이의 55%가 더 자주 밖에서 놀고 싶다고 답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사 응답자의 42%는 함께 놀 친구가 주변에 충분하지 않다고 답했다. 이로 인해 아이들이 밖에서 놀지 않게 되고, 그 결과 더 많은 아이들이 실외 활동에서 멀어지는 ‘악순환’이 발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일부 부모들은 야외 활동을 위험하게 인식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어린이들은 상대적으로 덜 위험하게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어린이의 33%는 장난감이나 게임 등 실내 놀이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네덜란드 스카우트는 이러한 변화가 매우 우려스럽다고 보고 있다. 또래 친구들과 함께 야외에서 활동하는 경험은 스카우트 활동의 핵심 요소이며, 어린이의 신체 건강과 사회성, 창의성, 회복탄력성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스카우트는 이러한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회원들뿐 아니라 네덜란드의 모든 어린이를 위한 야외 놀이 환경 조성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번 모금주간에는 네덜란드 전역에서 537개 스카우트 단위대가 참여해 가정 방문 모금 활동을 진행한다. 모금된 금액은 절반은 Jantje Beton 재단에 전달되어 전국적인 야외 놀이 촉진 프로젝트에 사용되며, 나머지 절반은 참여한 스카우트 단위대에 남아 야외 활동 환경 개선에 활용된다.
각 단위대는 모금금을 활용해 새로운 놀이 장비를 마련하거나 텐트 등 야외 활동 장비를 구입하고, 여름 캠프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등 어린이들이 더 활발하게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네덜란드 스카우트는 이번 활동에 참여한 수많은 자원봉사자와 청소년 회원들의 노력 덕분에 야외 놀이가 다시 일상적인 문화로 자리 잡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출처: Scouting Nederland